웹(Web) 세상과 사진..                        피안
          
현대는 영상시대, 모든 소통이 디지털 이미지 웹(web) 세상.. 
얼마전, 필름에서 디지털로 변천한 사진을 보며 과연 사진의 정체성(正體性)은!?

위 사진[1]은 흑백필름의 화학적 프로세스, 
사진[2]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전자적 프로세스이지만 
생활 광고 보도 등 모든 발표는 디지털 사진영상 이미지.. 

카메라 발달은 '필카'에서 '디카'로, 이제는 '폰카'가 생활화된 현실, 
관광지에서 옛날처럼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 모습은 거의 볼 수가 없다. 
여행하면 카메라가 멋이요 필수였는데 지금은 '폰카'가 대세인 현실, 

어떤 상황, 사건이 일어나면 폰카의 재빠른 '순간포착'.. 찬스 메이커가 우선, 
신문사 방송사에 빠른 제보하면 속보로 톱뉴스가 되고 ...

비싼 카메라 메고 장비와 기술이 장인(匠人)인 시대 사진(寫眞),  
숙련된 암실작업이 필수조건이고 디테일한 사진 현상(現像)과  
수정/보정이 가치 기준을 좌우하던 시대를 ... 넘어서 오늘 ...

사진은 세상보기 창(窓), 웹 세상에서 디지털 프로세스는 '필수',
작화 기술보다는 사진의 본질을 반추(反芻)하며 디지털 테크놀로지 영상, 
그에 따른 어법을 찾았을 때 사진 문(門)이 열린다.

사진의 발명 이후, 사진영상을 떠난 일상(日常)은 생각할 수 없고, 
자본주의 광고시대는 생활주변이 온통 영상(影像)의 홍수 속 아닌가!? 

20세기 과학문명은 카메라, 비디오 및 텔레비전 등 영상문화를 
첨단적으로 향상시키고 폰의 등장은 외국에 있는 친구와도 
안방처럼 영상대화를 실시간 주고받는 시대가 되었다. 

'폰카'는 누구나 셔터만 누르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전문성 없어도 손쉽고 간편하게 사용하는 일상 도구인데 ... 

왜? 사진을 찍지, 찍어서 무엇 하지, 다른 사람보다 
'사진 생활'을 조금 다르게 하려면 어떻게 하지!? ... ... 
여기까지 생각이 멈추면 얘기는 달라진다.

셔터만 누르면 사진이 된다는 생각이 병폐다. 그것은 셔터족(族)..
의도적인 '작품(作品)'은  의도적 컵셉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사진은 웃고 들어가서 울고 나온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 

자동화된 카메라로 셔터만 누르며 '개념'없이 따라다니다가 
'자기 것'을 못 찾고, AF카메라는 "모든 자동화"란 착각이 병폐이다. 

한자(漢字) 말의 '自動' 즉 스스로 자(自) + 움직일 동(動), 이 함정 속에서
카메라 자동화가 사진의 자동화인가? 카메라 들고 '사진'의 기다림은 무얼까?

뇌(腦)가 없는 기계는 '지시'가 있어야 움직인다. 생명체가 아니다. 
누구의 지시에 프로그램대로 따를 뿐이다. 이게 기계자동이다. 

알아야 지시를 한다. 카메라를 산 후 
'설명서'를 몇 번이나 읽었고 얼마나 사진을 알려고 했는가!?를 
공부는 예습 복습이 있어야 줄탁동시(줄啄同時), 껍질을 깨고 나오는 법..

노아우(know how)는 많은 체험 후 해답을 얻고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만 열린다는 말.. 

'필카'로 찍은 필름을 현상소(D&P점)에 맡기던 시절, 
단 몇 분이면 현상 인화를 속성 작화한다던 광고는 옛말, 
인화지 사진은 사라져가고 디지털 화상(畵像)이미지가 '사진'인 시대.. 

또한, 영국의 빅터 버긴(Victor Burgin)의 말, 
'디지털 인터넷 시대의 도래는 예술의 민주화를 마침내 실현할 것'이라는 ...
일상화된 사진매체는 사진부터 '예술의 민주화'를 가져온다. "사진작가는..!?"

일상 전반에 걸쳐 디지털 문화와 인터넷 웹 세상은
전자상거래, 인터넷 서비스 비즈니스, 인터넷 마케팅 등 
인간의 소통 방식과 사고의 변이(變異)를 가져올 것이다.

지구촌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법칙은 벌새현상의 세상사(世上事)..!? 
   호모 포토쿠스(homo photocus 사진 찍는 인간), 
   호모 미디어쿠스(homo mediacus 미디어적 인간), 
   호모 스마트쿠스(homo smartcus 폰을 사용하는 인간) ... 

꼰대별곡(2)이여!